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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진압 잠시 중단…전쟁터 방불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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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쌍용차 공장 진압으로 오후 6시 현재 경찰 36명, 사측 직원 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현장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다. 현재 진압작전이 잠시 중단됐으나 언제 다시 진압과 맞대응 사태가 발생할 지 몰라 현장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 가운데 경찰 5명이 화상과 골절상으로 중상을 당했다. 이들 중상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경찰에 따르면 노조측의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인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조측 부상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전 9시50분께 시작된 진압작전은 헬기 2대를 동원 최루액을 뿌리며 시작됐다. 이어 경찰은 오후 들어서 차체 2공장과 조립 3ㆍ4공장에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농성자들은 새총과 화염병, 쇠파이프 등을 동원해 극렬히 저항했다. 타이어에 부탄가스통을 넣고 불태우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오폐수 처리장 앞에 있던 지게차와 완성차를 불태워 한동안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기도 했다.
경찰 역시 특공대를 투입하며 강경진압으로 맞섰다. 하늘에서는 경찰헬기와 소방헬기가 최루액과 물을 살포했으며 지상에서는 지게차, 살수차, 철제 방호벽이 동원됐다.

현재 진압작전은 잠시 중단됐으며 경찰은 본관, 프레스 공장, TRE건물, 연구동 등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언제든 노조가 점거한 핵심 시설인 도장 2공장에 대한 진압이 시작될 수 있어 긴장감이 팽팽하다. 특히 도장 공장은 가연성 물질이 가득한 것으로 알려져 '제 2의 용산참사'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높다.

한편 4일 현재 3명이 추가 이탈해 총 이탈자는 118명으로 늘어났다.

평택=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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