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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중국시장 영업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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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 이어 천진에도 분공사 설치


삼성생명이 중국 보험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영업망을 확대하고 나섰다.

삼성생명은 19일 중국 천진 현지에서 임학봉 천진 부시장, 곽좌천 천진 보험감독국장, 이수창 사장, 조건웅 중항삼성 이사장, 박근희 삼성중국본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항삼성 천진 분공사 개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항삼성은 삼성생명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중국항공과 세운 합작회사다.

이수창 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중항삼성은 선진화된 보험상품 및 서비스 제공으로 중국 보험산업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해 중국 국민에게 사랑 받는 보험회사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천진 분공사 설치를 통해 중국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 받는 보험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진은 인구가 1100만명이 넘는 중국 4대 직할시 중의 하나다.

특히 수도인 북경과 가깝고 외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어 시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항삼성은 천진분공사 설치를 계기로 다른 지역으로도 영업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보험사들이 유동성 위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기회로 백분 활용,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항삼성이 중국 보감회(한국의 금융감독원) 평가결과 가장 민원이 적은 회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 2005년 7월 중국항공(AIR CHINA)과 50대 50이 비율로 현지법인인
중항삼성을 설립한 바 있다.

중항삼성은 현재 등록 자본금이 5억 RMB이며, 영업 개시 후 매년 수입보험료가 3배 이상 신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채널 및 상품 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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