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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최고속 모바일 D램 'LPDDRT' 개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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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서 LPDDRT 개발 주역 소개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SK하이닉스가 속도에 강점을 둔 고효율 모바일용 D램 신제품 'LPDDRT' 개발 배경을 공개했다. 차세대 공정을 도입하고 기술 난제를 해결해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며 뒷이야기를 밝혔다.


8일 SK하이닉스는 자사 뉴스룸에 LPDDRT 개발 주역을 소개했다. 대상은 김현승 SK하이닉스 설계품질혁신 TL, 김기룡 Mobile PE1 TL, 정승현 DRAM상품기획 TL, 송경근 DRAM PMO TL, 조선기 Interface TL 등 다섯명이다.

왼쪽부터 김현승 TL, 김기룡TL, 정승현 TL, 송경근 TL, 조선기 TL이 인터뷰 중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출처=SK하이닉스 뉴스룸]

왼쪽부터 김현승 TL, 김기룡TL, 정승현 TL, 송경근 TL, 조선기 TL이 인터뷰 중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출처=SK하이닉스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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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하이닉스는 고효율 모바일용 D램인 LPDDR 신제품 'LPDDRT'를 1월에 공개했다. LPDDRT는 현존 모바일용 D램 중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동작 속도가 기존 LPDDR 7세대 제품(LPDDR5X)보다 13% 빠른 9.6기가비피에스(Gbps)다.


SK하이닉스는 LPDDRX를 지난해 11월 선보인 데 이어 두 달 만에 신제품을 내놨다. LPDDRX의 설계 옵션을 다양하게 변경하며 속도와 안정성을 높인 결과, LPDDRT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LPDDRX 때부터 적용한 차세대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이 도움이 됐다.


LPDDR5T 개발을 총괄한 송경근 TL은 “만약 LPDDR5X 개발에 만족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LPDDR5T는 세상에 존재할 수 없었다”며 “더욱 향상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자 했던 구성원의 도전정신이 돋보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최고속 모바일 D램 'LPDDRT' 개발 배경은 원본보기 아이콘

SK하이닉스는 LPDDRT 개발 과정에서 실물 검증에 어려움을 겪었다. 속도를 검증할 테스트 장비가 없었다. 시스템에서도 속도 제한으로 정확한 확인이 어려웠다. 조선기 TL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속도 특성에 영향을 주는 항목들을 하나하나 도출했다"며 "각 항목의 속도별 목표치를 설정해 관리하고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4세대(1a) 미세 공정을 도입해 하반기에 LPDDRT를 양산할 계획이다. 김기룡 TL은 “LPDDR5T는 이제 개발에 성공한 것이고, 제품을 양산하기까지 또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며 "LPDDR5T의 성공적인 출시를 이뤄내 최초와 최고의 가치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LPDDRT 활용 범위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증강·가상현실(AR/VR) 분야까지 다양할 것으로 본다. 이에 다양한 용량의 신제품을 공급하며 모바일용 D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LPDDR5T 단품 칩들을 결합, 16기가바이트(GB) 용량의 패키지 제품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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