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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윤심 호소인' 안철수…인수위원장 때는 '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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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윤심(尹心`)' 후보로 알려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과 당권을 두고 경쟁 중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 '윤심 호소인'이라고 비판하면서 용산과의 관계도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김 의원은 2일 SBS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갑자기 ‘윤심 호소인’이 등장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대통령을 제발 그런 데 끌어들이지 않으시고 자신의 상품으로 경쟁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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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 측이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의 분열을 강조하는가 하면, 안 의원도 "윤심이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며 윤안연대(윤석열-안철수)를 언급하고 나서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 의원은 "안철수라고 하는 상품 가지고 경쟁하고, 김기현이라는 상품 가지고 경쟁하자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제는 좀 그렇게 당당해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의 인수위원장 시절을 언급하며 용산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의 생각을 다 전달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는 않습니다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가출한 사태는 저는 처음 봤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할 때 자기가 추천한 사람이 뭐 이렇게 요직에 등용되지 않는다, 아마 장관에 등용되지 않았다. 그런 다음에 잠적하지 않았나"고 했다. 지난해 4월 14일 안 의원이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을 무렵 내각 인선에 대한 불만으로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잠적했다가, 당시 당선인이었던 윤 대통령과의 저녁 회동을 계기로 복귀한 일을 언급한 것이다.


김 의원은 "세상에 이렇게 엄중하고 정말 앞으로 국정의 5년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그런 직책에 계시면서 그렇게 하시면 대통령께서 과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일까 하는 의문이 저는 생긴다"며 "당대표가 할 일은 그런 형태로 하셔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하는 데 대해서는 "여러 인재가 골고루 다 등장해서 치열하게 하되, 다만 서로 페어플레이하면서 경쟁하는 것은 당의 건강성을 위해서 바람직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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