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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저격수' 얼라인파트너스, 주총 주주제안 안건 사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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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저격수' 얼라인파트너스, 주총 주주제안 안건 사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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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내 7개 상장은행 금융지주사를 상대로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는 2023년 3월말로 예정된 7개 은행지주의 정기주주총회에 대한 주주제안 안건을 25일 사전공개했다.


보통주 현금배당, 권고적 주주제안으로서 총 주주 환원율을 당기순이익의 최소 50%로 하는 중기주주환원 정책도입, 연결기준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도록 하는 배당관련 정관조항 변경 등이다.

이에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7개 상장 은행지주의 이사회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 각 은행지주들이 매년 벌어들인 이익중 일부를 보통주 자본비율이 13%에 이를 때까지 매년 조금씩 꾸준히 적립해 나가되 13% 이상에 대해서는 전액 주주환원하는 것이 골자다.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을 국가명목 GDP 성장률 혹은 그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감축해 확보된 재원으로 당기순이익의 최소 50% 주주환원을 하기로 약속하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오는 2월 9일까지 이사회 결의 및 공정공시를 통해 공식 도입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다음달 9일까지 주주들이 납득 가능한 수준의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구체적이고 구속력있는 형태로 발표하지 않는 은행지주가 있는 경우, 법률상 보장된 소수주주권인 주주제안권을 행사해 해당 은행지주의 올해 3월 예정 정기주주총회에 주주 환원 관련 안건을 주주제안하고 찬성표결을 위한 공개 주주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사지배구조법 제33조제1항에 따라, 이번 공개 주주캠페인의 대상인 7개 은행지주에 대해서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0.1%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하면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이 가능하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직접 보유한 은행지주 지분 및 다른 주주들로부터 위임받은 지분을 바탕으로 7개 은행지주 모두에 대해 주주제안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공개 주주서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얼라인파트너스는 7개 은행지주가 모두 주주관점에서 납득 가능한 자본배치 정책과 중기 주주 환원정책을 구속력 있는 방법으로 공식 도입할 때까지 내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개 주주 캠페인과 주주 환원 관련 안건 정기주총 주주 제안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은행지주들이 건전한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히 지금보다 주주가치 관점에서 유리한 자본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정책들을 도입하면 은행 지주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해 필요시 자본시장에서 더욱 용이하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되고, 과도한 부채비율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주주총회 표결없이 이번 캠페인이 원만히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든 은행지주의 이사회가 주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제시된 시한내 전향적인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얼라인파트너스는 20일에 2개 은행지주로부터 주주명부를 수취했다. 오는 27일까지 7개 은행지주 전체로부터 주주명부를수취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명부를 바탕으로 얼라인파트너스의 공개 주주 캠페인에 대한 홍보활동을 한층 강화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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