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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비율 4분기 추가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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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채권비율 4분기 추가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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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도 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9월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38%로 전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13%포인트 내렸다.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2020년 3분기 이래 9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 부실채권은 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6000억원(5.5%) 감소한 반면 총여신은 증가하면서 부실채권비율도 떨어졌다. 3분기 중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1조8000억원,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000억원씩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로 전분기 말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신용카드채권의 부실채권비율은 0.83%로, 전분기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진 및 금리 상승 등 은행권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자산건전성 지표는 개선 중"이라며 "신규 발생 부실채권보다 정리 규모가 커서 부실채권 잔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부실채권비율 하락이 대출증가에 의한 착시라고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4분기에 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은행권의 경우 4분기 부실채권 매각, 상각 규모 확대 시 부실채권비율이 추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의 대손충당금적립률도 크게 늘었다. 신용손실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월말 223.9%까지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20년 말 138.3%에서 2021년 말에는 165.9%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181.6%, 2분기 205.6% 등 지속 상승 중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경기 부진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규모가 커지면서 생긴 현상"이라며 "4분기에도 계절적 특성상 충당금 추가 적립이 실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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