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만총통 만난 美대표단…中, 미국에 항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몰래 방문해 ‘하나의 중국’ 위반”
라이칭더 취임 후 첫 방문

대중국 강경파인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이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을 예방한 것을 두고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27일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의원들이 중국의 강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레 대만을 찬방(몰래 방문)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고, 대만과는 비공식 관계만 유지한다는 미국 정부의 정치적 약속을 어겼으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발신했다”고 말했다.

끄는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고, 이미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했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했다.


매콜 위원장은 초당파 미국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전날 대만에 도착했으며 이날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라이 총통을 만났다. 매콜 위원장은 지난 23~24일 중국이 벌인 대규모 군사훈련에 대해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 이렇게 노골적인 폭력이나 침략행위를 본 적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모든 민주주의 국가가 단결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을 강력히 지지하고 계속해서 대만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미국과 계속해서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며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힘에 의한 평화'를 인용하며 국방력 강화를 다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