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마존 CEO "해고, 내년까지 이어질 것…추가 감원 필요 느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일부 부서에 희망퇴직 제안…스토어·PXT 조직 감축 전망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1만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내년에도 인력 감축을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앤디 재시는 이날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 "회사가 연례 운영 계획을 여전히 짜고 있으며 정리해고는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1만명의 직원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지만 회사 상황에 따라 그 규모를 조정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재시 CEO는 "아직 얼마나 많은 직원이 해고의 영향을 받게 될지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스토어 부서와 PXT(사용자 경험 및 기술 솔루션) 부서에서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경영진들이 추가 인력 감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16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역대 최대 규모 감원에 돌입했다. CNBC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희망퇴직을 제안받은 부서는 인사, 서비스 등의 부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퇴직을 수락하면 다음달 24일부로 회사에서 해고 처리된다.


이 밖에도 CNBC는 디바이스와 하드웨어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도 해고가 시작됐으며 아마존의 알렉사와 루나 부문이 이번 감원으로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은 희망퇴직에 응하는 직원에게는 12주간 생활비와 구직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험 또한 올해 말까지 유지된다.


아마존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최대 1만명의 직원을 방출할 방침이다. 현재 아마존의 전체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160만명으로 2019년 말(79만8000명)대비 80만명이 늘어났다.


재시 CEO는 "(해고결정은) 의심할 여지 없이 그간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이라며 "나와 경영진은 (해고가) 단순히 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야망, 책임 있는 직원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