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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주연속 국내주식 순매도…가치주·배당주는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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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외국인 1조원 넘게 순매도
"외국인 지분율 금융위기 이후 최저"

외국인, 3주연속 국내주식 순매도…가치주·배당주는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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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들어 3주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251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4594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4367억원 어치를 팔았다. 이달 들어 3주연속 매도 우위로 2조7751억원 상당을 순매도한 것이다.

이같은 외국인의 매도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2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3회 연속 자이언트스탭에 나서면서 긴축 속도를 높인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미국의 고강도 긴축은 지난주 국채금리를 끌어올렸고, 원달러 환율도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을 돌파하는 등 자본 이탈을 부채질했다.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 로 4722억원 어치에 달한다. 이어 SK하이닉스 (-3482억원)와 엘앤에프(-1332억원),삼성전자우(-793억원), 한국항공우주 (-499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삼성SDI 는 939억원 상당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고,KT&G(906억원)와 현대차 (823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92억원), 에스엠 (643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국내 증시의 외국인 지분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원화 환율 또한 오버슈팅 상태이기도 하다. 매크로 여건 상, 최소 연말까지 변동성 구간을 대비해야겠지만 역발상 투자가 장기투자의 성패를 좌우했음

을 함께 고민해야 하겠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단기 전술적인 측면에선 고금리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가치주 팩터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실적 기대감이 높은 국내 완성차와 함께 경기 방어력과 고배당 메리트를 겸비한 통신과 금융 업종도 포트 편입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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