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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방산기업’ 올해 1분기 매출 급증[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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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현대로템·LIG넥스원
올해 1분기 매출 4조 3993억원 추산

‘K-방산’이 올해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의 1분기 매출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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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국항공우주 산업(KAI), 현대로템 , LIG넥스원 등 4대 방산기업의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은 총 4조3993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분기(3조7269억원)와 비교하면 18.0% 증가한 수치다.

선두주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내세워 1분기만 2조 10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폴란드와 K-9 잔여 계약(284문 규모)이 남아있다. 여기에 1조원 규모의 루마니아 자주포 도입 사업 수주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KAI의 매출도 증가했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 -21과 경공격기 FA-50 등을 내세워 1분기 78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폴란드의 요구에 맞춰 성능 개량 버전인 FA-50 PL(Poland) 36대를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또 이집트와 FA-50 수출 물량을 논의하고 있고, 슬로바키아의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과 미국의 공군·해군 훈련기 도입 사업 수주를 준비하는 등 올해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K-2 전차를 앞세운 현대로템의 1분기 매출은 7478억원이다. 1차 계약분 180대에 이어 현재 820대에 대한 잔여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1차 계약만으로도 폴란드에 K-2 전차가 인도되는 2025년까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루마니아에 300대 규모의 전차를 추가 수출할 가능성도 크다.

유도 무기 전문업체인 LIG넥스원 역시 1분기 매출은 7635억원으로 나타났다. LIG넥스원의 수주잔고는 작년 말 기준 19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천궁-Ⅱ의 아랍에미리트(UAE) 계약을 비롯해 수주잔고가 매출로 점차 실현될 예정이다.


다만, 4대 방산기업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3480억원)보다 18.9% 줄어든 282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영업이익은 1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 감소했다. 이익률이 높은 폴란드 매출 부재 때문으로 보인다. 폴란드와 추가 수출을 위해서는 별도의 당국 간 금융 지원 계약이 조건으로 걸려 정책금융 당국의 신속한 지원이 숙제로 남았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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