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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2045년’ 충남 탄소중립 시점 5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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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일 열린 충남도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일 열린 충남도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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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탄소중립 시점을 2050년에서 2045년으로 5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20일 충남도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의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공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는 지난 5월 연이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여기에 도는 탄소중립 시점을 5년 앞당겨 실현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는다. 탄소중립 실현 기간단축을 위해 도는 우선 탈석탄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35년을 기준으로 설치된지 30년 이상인 석탄회력발전 17기를 수명 연장 없이 폐쇄할 계획이다. 이중에는 지난 7월 가동을 시작한 신서천화력발전도 포함된다. 신서천화력발전의 수명 단축을 통해 총 13기를 2045년 폐쇄 또는 운영 중단토록 한다는 것이다.

도는 2030년까지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캠페인) 혁신벨트’를 구축하고 국내 수소 공급량의 30%를 점유해 그린수소 공급을 늘려가는 그림도 그린다.


우선 신축 건물 제로에너지 의무화, 에너지 다소비 건축물 성능개선 및 녹색 건축물 조성,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등으로 건물부문 배출량을 2018년 230만t에서 2045년 30만t으로 줄일 계획이다.


수송부문에선 2018년 610만t에서 2045년 20만t으로 배출량을 96% 이상 감축하고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대를 보급, 수소충전기는 150기 이상 설치한다.


또 농축수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2018년 350만t→2045년 180만t)을 위해선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바이오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가축분뇨 에너지화, 포집 이산화탄소 농작물 공급 등을 추진한다.


도는 이밖에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 확산과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 흡수원 확대,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상용화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탄소중립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전 세계적 과제”라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과 과감한 혁신으로 충남이 세계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을 가진 도 탄소중립위원회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전국에서 활동 중인 탄소중립 분야별 전문가, 산업 및 학계 인사,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87명으로 구성돼 활동한다.


위원장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허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위원회의 주요 기능은 도 탄소중립 주요 정책 및 계획 심의·의결, 중점 추진 과제 발굴 및 이행 상황 점검,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등이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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