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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환장하겠다" 토로…이재명·윤석열 지지율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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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전략 잘 수행하지 못 하고 있다"…野 향해 '쓴소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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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을 두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원래 연말연시 기간은 여론조사의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며 "지난주 저희는 호재가 별로 없었다. 그렇다고 민주당에 호재가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누가 더 악재에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 평가받는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측 악재가 하루 이틀 먼저 나와 선반영 됐던 것이지, 이재명 후보의 가족 문제도 꽤 심각한 사안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내 개인적인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정치평론가로서 이야기는 그렇고, 당대표로서는 환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6%, 윤 후보는 35%로 집계됐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5%)가 각각 5%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6%다.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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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범위 내의 '초접전' 양상이지만, 이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 것은 지난 10월22일 이후 56일 만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저희가 전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전략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선과 전당대회에서의 흥행으로 초기 15%포인트 정도 격차를 보이면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건 사실이지만, 그 거품을 빼는 게 중요하다"라고 국민의힘을 향한 쓴소리를 이어나갔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인사 영업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영입 인사는 세 불리기에는 좋으나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만한 인사는 아니다"라며 "그게 딱 의미하는 것이 저 사람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보다 기존의 사람을 긁어모아 여소야대를 공학적으로 돌파하려고 한다는 비판을 받아도 싸다"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를 향해서는 '신속한 사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 와서 보면 참 굉장히 모욕적인 주장들이 있었던 상황이라 이성적으로만은 대응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라면서도 "지금이라도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겸손한 자세로 확인 과정을 거쳐 늦지 않은 사건에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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