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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탄소중립'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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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탄소중립 간담회서 탄소중립 추진방향 공유
한전 등 발전 공기업, 석탄감축·신재생에너지 확대
석유·가스공사, 청정에너지 시스템 전환
에너지공기업 '탄소중립'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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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87%를 차지하는 에너지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공기업이 신재생확대를 중심으로 한 전력생산 탈탄소화와 에너지효율 향상, 수소 플랫폼 구축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전력공사 등 15개 에너지공기업·공공기관 대표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주재하는 ‘에너지공기업 탄소중립 간담회’에 참석해 각 기관에서 계획 중인 탄소중립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참석한 에너지공기업들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의 세부 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전은 탄소중립 추진방향으로 선제적 송·배전망 구축과 안정성 강화, 에너지 효율향상 촉진, 전력생산·수요 분산화 주도, 지속가능 탄소중립 이행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앞서 한전은 ‘중장기(222~2026년) 경영 목표’를 통해 신재생발전 구축용량(누계)을 내년 172.5㎿를 시작으로 2023년 372.9㎿, 2026년까지 1102.9㎿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전 관계자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대폭 확대, 전력망 선제적 구축 등을 통해 전력생산의 탈탄소화를 적극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5개사는 2034년까지 석탄발전소 24기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고, 무탄소 신전원 기술개발·적용,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과 이산화탄소 감축기술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한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안전한 원전 운영은 물론 2050년 태양광 43.1GW, 풍력 2.2GW를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수력 효율 향상 및 신규 양수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수명이 끝난 열병합발전설비를 수소 열병합발전으로 바꾸거나 CCUS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에너지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안정적인 자원 확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청정수소 도입·생산, 인프라 구축 등 청정에너지 시스템 전환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석유공사는 안정적 자원확보를 위한 석유개발·비축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부유식 해상풍력과 탄소지중저장(CCS), 수소·암모니아 사업 등 친환경 신에너지 확보를 위한 신 에너지 사업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청정수소 도입·생산, 수송용 생산기지·충전소 인프라 구축 등의 수소플랫폼을 구축하고 저탄소 LNG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국가 에너지 효율혁신을 위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대상 에너지효율(원단위) 개선목표를 제시하고, 실적을 평가·관리하는 등 사업장의 에너지원단위를 관리하는 ‘에너지효율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 또 에너지공급자에 연도별 에너지효율향상 목표를 부여하고 사용자 대상 효율향상 투자를 통해 목표를 이행하는 ‘에너지공급자 에너지효율향상 의무화제도(EERS)’ 등의 도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CCUS와 그린수소 등 미래 탄소중립 기술의 조기 확보를 위해 대형 R&D 예비타당성조사를 적극 추진한다.


한국광물공사와 한국광해공단이 통합해 올 9월 출범한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친환경 광산개발 투자·기술지원과 폐광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등에 나설 방침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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