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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 싸워도 돈벌이는 계속…美기업인 대상 신속통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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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차이나 "내년 초 신속통로 시행 목표" 中 당국과 협의중
미국 기업인들 무역 등 경제에 도움될 것…환영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선언으로 미ㆍ중 관계가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기업인 교류를 확대한다. 미ㆍ중 양국이 정치적으로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지만 무역 등 경제 부문에선 상생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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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주재 미국상공회의소(암참 차이나)는 중국 외교 당국의 승인을 받아 내년 초부터 패스트트랙(신속통로) 프로그램 시행을 추진 중이다.


암참 차이나 측은 초청장 및 비자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각 지방 성(省)과 협의 중이며 내년 초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속통로 프로그램은 중국 기업으로부터 중국 방문 초청장을 받은 뒤 초청장을 첨부해 비자를 신청하는 구조다. 요건을 갖추면 비자 발급 시간이 10일 이내로 단축된다. 또 격리 등 방역 조건이 일부 완화된다.


글로벌 타임스는 신속통로 프로그램 합의의 취지는 미국의 기업인 및 그 가족이 중국으로 올 수 있도록 보다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채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참 차이나 측은 "그동안 비자 등 입국 절차 문제가 회원사의 최우선 과제였다"면서 "기업인의 입국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와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암참 차이나 측은 이어 암참 차이나 및 USCBC 회원사, 중국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미국 업체 등이 신속통로 프로그램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택배회사 페덱스는 "미ㆍ중 신속통로 프로그램을 환영한다"면서 "감염병 상황에도 미국과 중국의 비즈니스 인력이 정상적인 왕래할 수 있다면 양국 경제 및 무역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강 주미 중국대사는 이달 초 USCBC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중국은 미국 기업인의 중국 입국에 필요한 시간이 10일 이내로 단축될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격리 기간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중국은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업인 신속통로 프로그램은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 간 화상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던 내용이다.


한편 글로벌 타임스는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인용, 11월 중국의 수출액은 모두 3255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0%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ㆍ미 양국 교역 총액은 720억 달러에 달하는 등 미국은 중국의 3대 교역국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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