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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쒀서 개준 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주역, 블랙록에 1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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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펀드에 등극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데이터를 인용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티커명 IBIT)의 순자산액이 전날 기준 196억8000만달러로 196억5000만달러를 보유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IBIT는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며 같은 달 11일 출시된 9개 ETF 중 일부다. 같은 날 비트코인 간접 상품이었던 GBTC는 현물 ETF로 전환 상장됐다.


현물 ETF 상장의 길을 사실상 GBTC가 열어줬다는 점에서 1위 펀드 자리를 내준 운용사 측인 그레이스케일로선 뼈아픈 대목이다. 그레이스케일은 2022년 GBTC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하려는 것에 대한 SEC의 제동에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8월 승소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바 있다.


GBTC가 1위 자리에서 밀려난 건 높은 수수료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타 운용사 ETF 대비 높은 운용 수수료율인 1.5%를 부과해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BIT는 출시 후 165억달러의 자금이 몰린 반면, GBTC는 177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레이스케일은 운용 수수료율을 낮춘 새 현물 ETF 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록 관계자는 성명에서 "IBIT의 성공은 ETF 편리함을 통해 비트코인에 접근하려는 투자자들의 선호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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