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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속도 붙는다…18개 투자자 인수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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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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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면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전일 오후 5시까지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공고’에 따라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했다. 해당 공고는 지난달 9일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인수전에는 금융사와 사모펀드, 국외투자자 등 총 18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일부 투자자는 희망하는 인수물량을 제시했는데 총 매각 물량(10%)의 4.8~6.3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입찰에는 KT와 호반건설, 우리사주조합, 유진PE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예보는 개별투자자와 물량을 밝힐 수 없다고 공지했다.


예보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금융업권 구조조정에 나서며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확보했다. 민영화 작업은 2019년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을 통해 2022년까지 나눠 팔겠다고 밝히며 시작됐다. 애초 10%씩 수차례에 걸쳐 팔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주가가 급락하며 매각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4일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1444만주를 팔았다.


이번에는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15.13% 중 10%를 매각한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예보는 최대주주 지위와 비상임이사 추천권을 상실하게 된다. 우리금융지주가 사실상 완전 민영화되는 셈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지난 7일 의결한 방식에 맞춰 입찰대상 적격자로 선정되는 투자자는 18일 이후부터 매수자 실사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다음 달 18일 입찰제안서 접수가 마감되고 나흘 뒤 입찰자 평가 및 낙찰자를 선정하면 연내 매각절차가 마무리된다.


다만 상기 일정은 진행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고, 일부 투자자는 낙찰자 선정 이후 추가적인 금융위 승인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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