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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신호?" … 되살아난 백화점 3분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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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관 리뉴얼 등 공간혁신 … 신세계 매출 1조4369억원 예상
신규 점포 낸 롯데·현대 영업이익 30% 이상 늘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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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3분기 주요 백화점 3사의 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해 기저효과가 작용한 덕이지만 신규 점포 출점 효과, 명품을 중심으로 한 보복소비 열풍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익 316%↑

8일 유통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 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436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2144억원보다 18.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049억원으로 코로나19 타격을 입었던 지난해 3분기 252억원 대비 31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 7월 경기점 식품관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데 이어 8월엔 국내 매출 1위 강남점에 중층 개념의 '메자닌' 공간을 오픈하는 등 공간혁신을 꾀하고 있다. 5년 만에 신규 출점한 '대전 아트앤사이언스'도 지역 고객을 끌어모으며 개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마트 역시 3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10.3% 증가한 6조5179억원,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172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신선식품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형마트 리뉴얼 전략이 적중한 데다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덕분이다. 트레이더스는 지난 8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14.5% 성장한 303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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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 신규 점포 효과

롯데쇼핑 의 3분기 매출은 4조145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4조1059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34.5% 증가해 149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롯데쇼핑 은 올 8월과 9월 나란히 문을 연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프리미엄아웃렛 '타임빌라스'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지난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등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부실점포 구조조정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대신 창고형 마트인 빅마켓을 현재 2개점에서 2023년 20개점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며 다시 매장 확대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7889억원, 영업이익은 37.1% 증가한 613억원으로 전망됐다. 7월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사태로 일주일간 영업을 중단했지만 이후 지속된 견조한 소비심리와 명품 중심의 매출 호조가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월 오픈한 '더현대서울'과 지난해 11월 개점한 프리미엄아웃렛 '스페이스원'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상승도 꾀하고 있다. 면세점 사업 역시 8~9월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 3분기 매출과 수익 모두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위드 코로나' 준비하는 유통가

유통업계는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등으로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분위기가 확산되면 소비심리가 크게 회복되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백화점 부분의 경기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지만 현장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코리아세일페스타 등에 맞춰 하반기 대규모 할인 행사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외출 수요가 증가하면 명품에 이어 화장품, 패션, 잡화 등의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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