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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유일 여성CEO'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 사실상 연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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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대표이사 후보 선정
"안정적 조직 운영 성과"

'보험사 유일 여성CEO'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 사실상 연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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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보험업권 유일한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가 사실상 연임을 확정했다. 여성 CEO로 빠른 결단력과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여성 임원이 드문 보험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조 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임추위는 후보 추천 이유를 "대표이사 취임 이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경영성과를 이뤄내 지속적인 회사의 성장을 위해 재선임을 추진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라이나생명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임이 결정될 예정이다. 라이나생명의 지분 100%는 미국 ‘시그나 체스너트 홀딩’이 보유하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연임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1975년생으로 보험업계 최연소 CEO라는 타이틀까지 보유한 조 대표는 서울대 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을 나왔다. 미국 듀크대 푸쿠아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한 뒤 LG투자증권과 메트라이프생명 등에서 일하다가 2011년 라이나생명과 인연을 맺었다.


입사 후 전략기획팀과 헬스케어비즈니스팀 등을 거쳐 전성기사업부 총괄, 오퍼레이션 총괄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 세일즈와 오퍼레이션, 마케팅을 총괄하기도 했다. 작년 12월 10년 간 ‘장수 CEO’로 역할을 해왔던 홍봉성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의 뒤를 이어 대표에 취임해 라이나생명의 혁신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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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은 국내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텔레마케팅(TM)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보험료 수익은 1조3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TM 중심 영업이 큰 역할을 한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라이나생명은 4년 연속 보험업계 최저 민원건수를 기록 중이다. 조 대표는 고객중심 사고와 기업윤리의 철저한 준수를 강조하면서 ‘착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모(母)그룹과 건강관리(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중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시그나는 지난달 헬스케어 플랫폼인 ‘튠(TUNE) H’를 출시하면서 국내 사업을 본격화했는데 라이나생명은 시그나 헬스케어의 총괄 역할을 맡고 있다.


튠H는 개인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점진적으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퍼스널 웰니스 코치’ 서비스다. 특히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형성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도 관심사다. 시그나 그룹은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한국 손해보험업 진출을 위한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 디지털 손보사는 시그나 그룹 100% 출자로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나생명 신사업팀에서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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