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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첫 임금교섭 돌입…오늘 오후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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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한 번꼴 교섭 예정
노조, 연봉 1000만원 인상·자사주 지급 등 협상안 담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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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창사 이래 첫 임금교섭에 돌입한다.


5일 업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 실무진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2층 교섭장에서 상견례를 열고 2021년도 임금교섭 절차와 일정 등을 논의한다. 노사는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매주 한 번꼴로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와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꾸려 교섭에 임하기로 했다. 이들 노조 가운데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조합원 수 약 4500명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이번 임금교섭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5월 무노조 경영을 없애겠다고 선언한 뒤 처음 맞는 것이어서 진행 과정과 결과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에서는 2018년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된 이래 노사가 임금교섭을 벌인 적은 있었으나 실제 임금교섭이 타결된 적은 없었다.


삼성전자 노조는 사측에 요구할 임금교섭 협상안 초안에 전 직원 계약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 자사주(인당 약 107만원) 및 코로나19 격려금(인당 약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와 관련,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지난해 삼성전자 의 사업보고서상 임금·경영실적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노조의 요구 초안대로 임금교섭이 타결될 경우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약 1억826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약 1억2100만원)보다 51%가량 인상된 액수다.


한편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3월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총 7.5%의 임금 인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전까지 삼성전자는 무노조 경영 기조에 따라 노조와 임금교섭 없이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매해 임금 인상률을 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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