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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에 대면수업 확대하는 대학가…서울대 '위드 코로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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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1차 접종 70% 넘자 대면수업 점진 확대
서울대는 10월18일부터 이론강의도 대면수업 추진
성균관대 실험·실습·실기나 소규모 강의만 대면수업
추석 이후 확진자 급증세에 원격수업 유지도 상당수

4단계에 대면수업 확대하는 대학가…서울대 '위드 코로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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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대학들이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는 가운데 10월부터 대면수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서울대는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면서 이론 강의에도 대면수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오는 10월4일부터 2주간 대면수업을 점진적으로 이행하고 준비하는 기간을 거쳐 10월18일부터 대학별 가용자원 범위 내에서 대면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검사 시설과 시설 밀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대면 수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서울대는 대면수업을 재개하는 대신 코로나19로 출석이 어려운 확진자나 접촉자, 유증상자, 백신접종자 등을 위해서는 동영상이나 하이브리드 수업 등 대체수업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오세정 총장이 학내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10월부터는 대학의 교육과 연구 기능 정상화를 위해 코로나19와 더불어 살기로 지혜롭게 전환하려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백신 접종률의 지속적 증가 등 제반 상황의 변화를 종합해 4단계가 지속되더라도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점진적으로 대면수업으로 전환하고 대학의 문을 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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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도 다음달 5일부터 실험·실습·실기와 소규모 수업에 한해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전국민 백신 1차 접종률이 70%에 이르면서 대면수업을 확대하도록 한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부분적으로 대면수업을 재개하는 것이다.


다만 성균관대는 실험·실습·실기 수업과 수강인원 10명 이하의 소규모 강좌를 대상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10명 이상의 수강생이 참여하는 이론수업은 대면수업 참가인원을 10명 이하로 유지하는 조건에서 온·오프라인 혼합수업을 진행한다. 전자출결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강의실 밀집도를 확인하고 녹화 강의실 등을 활용해 수강 인원을 분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성균관대는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거나 백신접종률을 고려한 교육부 방역지침이 변경되는 경우 대면수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4단계에서는 원격수업 위주로 진행하는 대학들도 상당수다. 연세대는 4단계가 유지되는 한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고려대도 10월20일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직후 하루 확진자 수가 2400명대를 돌파했고 확진자수 증가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8월 '2학기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전국민 70% 백신 1차 접종 완료를 기점으로 단계적 대면활동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실험·실습·실기와 소규모 수업 위주로 대면활동을 진행하던 것에서 1차접종 완료 후부터는 전반적인 학내 대면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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