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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개선 과도기 겪는 풀무원…실적 회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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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다소 부진해보이지만…내실 닦고 체질 개선 중
각종 비용 안정화…증설 통해 실적 회복 기대감

풀무원 최첨단 HMR 생면공장(제공=풀무원)

풀무원 최첨단 HMR 생면공장(제공=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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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풀무원 이 구조적 개선의 과도기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통해 기업 자체의 자체 기초여건(펀더멘탈)은 오히려 더 견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풀무원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가는 2만2000원으로 21.4% 하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6900원이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풀무원이 연결 기준 매출 6470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17.2%씩 증가한 규모다.


국내 식품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는 전반적으로 역기저 효과가 나타났다. 2019년 대비 비슷한 매출과 개선된 영업이익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서 신제품을 다수 출시하는 한편 판가도 인상했다. 샘물의 경우 올해 2월 편입돼 지난해 대비 편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급식 및 외식 부문도 회복세다. F&C(푸드앤컬쳐) 부문의 경우 대략 급식은 절반 가량, 휴게소가 30%대 초반, 컨세션이 15% 정도의 매출 비중을 가진다. 때문에 지난해 선두그룹 대비 정상화에 비교적 시간이 더 걸리는 구조였다. 그럼에도 푸드머스처럼 사업구조 개선 진척이 상당히 이어졌기에 적자 규모가 지난해 2분기 72억원에서 7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체급식 캡티브 계약 건의 경우 올해 상반기 삼성계열, 포스코 등 규모가 큰 계약을 상당히 많이 따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해당 계약 건은 재택근무 일수가 줄어들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기 때문에 국내 경기정상화(리오프닝)가 재개될수록 급식 및 외식 부문에서 상당 폭의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부문 구조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한 수익성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외형이 줄어들어 보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수출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실제 구조적으로는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상반기 해외 부문 이익 전반이 부진해보이는 것이다. 여기에는 물류비, 인력 부족의 결과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등이 포함된다. 또한 코리아에스닉 부문이 총판에서 직판으로 전환되는 비용 등도 하반기부터 안정될 전망이다. 두부 부문도 하반기부터 현지생산으로 돌리며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일본, 중국 지역은 각 상품별 증설을 앞두고 있다.


심 연구원은 "전반적인 구조 개선이 이어진 결과 기업 자체의 기초체력은 오히려 더 견조해졌다"며 "해외 사업 과도기 비용 지출, 뒤로 다소 밀린 리오프닝 구간 등에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소폭 하회하겠지만 향후 구조적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이 확인되면 주가 상방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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