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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발명계 대부’…클라이브 싱클레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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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전자계산기, TV 등 발명해
1980년대 이미 전기차 선보였으나 실패해
하늘 나는 개인 자동차 예언하기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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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영국 발명계의 대부 클라이브 싱클레어 경(Sir)이 16일(현지시간)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휴대용 계산기를 최초로 발명하고, 가정용 컴퓨터의 상용화를 이끌었다.


영국 가디언지는 자녀 벨린다를 통해 그가 오랜 지병을 앓다 자택에서 오전에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싱클레어 경은 17세에 학업을 중단하고 창업 자금을 모으기 위해 4년간 기술 관련 잡지에서 일했다. 1970년대 초반에 주머니 크기의 휴대용 계산기 시리즈를 발명하고, 컴퓨터 ZX 시리즈를 발명해 가정 상용화에 나섰다.


가디언은 “오늘날 게임 산업계 거물들은 싱클레어 경의 컴퓨터 ZX 모델로부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의 컴퓨터 제품군 중 첫 작품인 ZX80는 1908년 당시 기성 제품의 20%인 99.95파운드(약 16만원)로 출시돼 5만대가 팔렸다. 이후 가정용 컴퓨터 ZX 스펙트럼까지 내놓으며 그는 연 1400만 파운드(약 227억원)을 버는 백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그의 부고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하며 “당신의 ZX 시리즈를 좋아했다.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성공을 거듭한 그는 1985년 1인승 3륜 전기자동차 C5를 발명해 시장에 내놓았다. 그러나 안전 지적이 계속돼 C5로 이익을 창출하는 데는 실패하는 부침을 겪었다.


그는 2008년에는 “하늘을 나는 개인용 자동차가 곧 실현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이 세상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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