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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물량 출회 앞두고 外人 투심 쏠리는 대형새내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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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SK바사, 크래프톤 9월 외국인 순매수 상위 대거 포진
카뱅 하루에만 6000억 넘게 순매수
"펀더멘탈 견고…기관물량 출회는 저점 매수 기회"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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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 카카오뱅크 , 크래프톤 등 증시 새내기 대형주들의 기관 의무보유 기간 해제 물량 출회가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들 종목을 대규모로 매집하고 있다. 기업 자체의 성장 잠재력은 변함없다는 판단에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10일 크래프톤이 상장 1개월을 맞아 각각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기간이 만료된다. 오는 18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도 상장 6개월을 맞아 기관 물량이 출회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314만1600주가 시장에 풀린다. 공모 당시 1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한 수량으로 총 기관 배정 수량의 8.72%, 전체 주식수 0.6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미 지난 2일 우정사업본부가 카카오뱅크 지분 약 2.9%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도하자 주가가 7%가량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에도 카카오뱅크 주가는 7만72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4.46%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외국인들은 꾸준히 카카오뱅크를 매집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전거래일까지 외국인들은 카카오뱅크를 총 5899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간 내 외국인 순매수 1위로 2위 삼성전자 (3188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2일에는 상장 이후 하루 최대 규모인 63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는 10일 기관 배정수량의 16.9%에 해당하는 96만6400주가 시장에 풀리는 크래프톤에도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3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총 7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9월 코스피 시장 외국인 순매수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 가까이 하락하며 48만원대로 내려앉았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3억원 가량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8일 기관 배정 수량의 31.28%(394만8100주)가 풀리는 SK바이오사이언스도 외국인들은 이달 총 1260억원(순매수 5위)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물량이 출회되지만 여전히 기업의 상승동력은 충분한 만큼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이 던진 물량을 외국인과 다른 기관투자자들이 매수하는 모습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 자체의 기초여건(펀더멘탈)과 시장 지배력, 향후 성장 동력을 본 투자"라며 "의무보유 물량이 풀려나더라도 기업의 성격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저점매수하려 드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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