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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0억 '무적함대' vs 4912억 '삼바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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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마지막 주말, 축구·농구 억소리 나는 몸값 스타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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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마지막 주말, 별들이 뜬다. 녹색 그라운드와 농구 코트에 억대 몸값을 자랑하는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해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이른바 '왕좌의 게임'이다.


남자축구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삼바군단' 브라질이 오는 7일 오후 8시30분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다툰다. 브라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은 2연패를, 스페인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29년 만에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결승이다. 두 팀은 이번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 참가한 팀들 중 전체 몸값 1, 2위에 올랐다. 유럽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는 지난달 21일 남자축구 16개팀의 시장 가치를 계산해 발표하면서 스페인을 5억6300만 유로(약 7620억원)로 1위에 올렸다. 브라질은 3억6370만 유로(약 4912억원)로 그 뒤를 이었다.


몸값으론 스페인이 우세하지만 공은 둥글다. 스페인은 지난 6월11일~7월11일 열린 유로2020에서 성인팀의 4강 진출을 이끈 주역 6명이 가세해 전력이 막강하다. 몸값이 1000억원에 달하는 페드리(19·바르셀로나)와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다니 세바요스(25), 마르코 아센시오(25·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이 버티는 중원과 공격진이 화려하다. 파우 토레스(24·비야레알) 등이 있는 수비라인도 견고하다.


브라질은 5골로 대회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히샬리송(24·에버튼)을 선봉에 세운다. 그는 골문 앞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을 만큼 득점감각이 물올랐다. 경기스타일 등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와 닮아 '삼바의 호날두'로 불린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오래 뛴 베테랑 측면 수비수 다니 알베스(38·상파울루)가 있는 수비도 빈틈이 없다.

한편 남자농구에선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스타들로 구성된 미국과 유럽 농구의 자존심 프랑스가 7일 오전 11시30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결승 경기를 한다.


두 팀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 만에 금메달을 놓고 다시 만났다. 시드니에선 미국이 프랑스를 85-7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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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도 축구만큼 결승에 나설 선수들 몸값이 어마어마하다. 올림픽 4연패를 노리는 미국은 케빈 듀란트(33·브루클린)가 단연 최고다. 듀란트는 지난달 19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림픽 출전선수들의 1년간 수입을 조사해 발표한 상위 9명 중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7500만 달러(약 855억원)를 받았다. 듀란트는 대회 초반에는 몸값에 비해 활약이 저조했지만 점차 기량이 살아났다. 지난 5일 호주와의 4강 경기에서는 23득점 9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미국에는 듀란트 외에도 데빈 부커(24·피닉스), 데미안 릴라드(31·포틀랜드) 등 선수 12명 전원이 NBA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맞선 프랑스도 에반 포니에(28·보스턴), 루디 고베어(29·유타) 등 NBA 선수들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포니에는 가드로 경기를 리딩하고 센터인 고베어가 골밑을 지키면서 만들어내는 조직력이 압권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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