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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 연속 근무하던 외국인 노동자…압축기에 끼여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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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 넘게 밤샘근무를 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압축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26일 발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8시간 넘게 밤샘근무를 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압축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26일 발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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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18시간을 연속으로 근무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압축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30분께 화성시 팔탄면의 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공장에서 유압 압축기 명판 교체작업을 하던 스리랑카 국적의 A(33)씨가 장비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당시 다른 외국인 노동자 2명과 함께 일하고 있던 A씨는 압축기 형틀을 교체하기 위해 상체를 숙여 머리를 가로·세로 60㎝ 크기의 압축기에 넣었다가 압축기가 갑자기 작동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사고 전날 오전 9시께부터 18시간이 넘는 연속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같이 있던 내국인 관리자는 전날 오후 11시께 이들을 남기고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압축기에 유압 가스가 일부 남아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아울러 A씨 등의 근무 형태에 노동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에도 충남 아산시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용접기에 머리를 끼여 숨진 바 있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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