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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라면 가격 인상될까…선호도 "농심>삼양식품>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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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라면 가격 인상될까…선호도 "농심>삼양식품>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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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라면 식품업체들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원가 상승 부담으로 라면 업계의 연내 가격 인상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서다.


라면의 원재료인 소맥, 팜유의 지난 5월 평균 가격은 각각 +27%, +71% 상승했다. 2019년 말 소폭 반등하던 곡물 가격이 2020년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맥 가격은 과거 2013년 수준까지, 팜유 가격은 2008년 수준까지 올랐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 곡물 가격은 통상적으로 3~6개월 시차를 두고 소재 업체 매입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라면 업체들의 원가 상승 부담은 하반기에 더욱 가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농심 기준 2020년 원부재료 매입액에서 소맥분, 팜유 등 주요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59%로 상당 부분 차지한다.


2018년, 2019년 최저임금 두자릿 수 인상에 따른 인건비, 물류비 부담 가중에도 농심 의 마지막 라면 가격 인상은 2016년 12월, 삼양식품 의 마지막 라면가격 인상은 2017년 5월, 오뚜기 의 마지막 라면 가격 인상은 2008년 4월이다. 원재료 및 인건비 상승 부담에도 가격 인상이 미뤄지며 농심 , 오뚜기 , 삼양식품 라면 3사 매출총이익률은 25%대까지 하락했다. 삼양식품 이 2016년을 시작으로 수익성이 높은 수출 매출 비중을 최근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해온 영향을 감안하면 라면 3사의 내수 매출총이익률 하락 폭은 더욱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 이전 10%에 불과했던 오뚜기 의 라면 시장점유율이 2018년 24%까지 확대되며 경쟁 강도가 심화됐다. 브랜드별 매출 집계가 가능했던 2019년 4분기 기준 매출 상위 20개 브랜드 중 농심 브랜드는 10개(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등), 오뚜기 는 4개(진라면, 참깨라면, 진짬뽕, 쇠고기 미역국 라면), 삼양식품 은 3개(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나가사끼 짬뽕), 팔도 브랜드는 3개(왕뚜껑, 비빔면, 꼬꼬면)로 집계됐다.

오뚜기 라면 시장 점유율의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듯 했으나 농심 의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에 부딪히며 2018년 이후 오뚜기 시장 점유율은 횡보 중이다. 이에 따라 2위 업체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출혈 경쟁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 연구원은 "원가 상승 부담으로 라면 업계의 연내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대한 종목 선호도는 농심 , 삼양식품 , 오뚜기 순"이라고 설명했다. 각 업체들의 목표주가는 40만원, 12만원, 65만원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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