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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다고? 나에겐 그녀밖에 없다"…37살 차이 美 커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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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쿠란(23)과 그의 여자친구 셰릴(60)이 3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미국에 사는 쿠란(23)과 그의 여자친구 셰릴(60)이 3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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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3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는 한 커플의 사연이 화제다.


11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쿠란(23)은 그의 여자친구 셰릴(60)과 평소 '틱톡(TikTok)'에 함께 춤추는 영상 등을 올리며 누리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두 사람의 가족들이 데이트하는 것을 허락했냐'는 질문에 두 사람이 함께 "그렇다"고 대답하는 영상이 37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쿠란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셰릴의 자녀들 역시 두 사람의 연애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보여주기용 관계'라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들은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며 "역겹다", "혐오스럽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여자가 부자라서 남자가 만나고 있는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이에 쿠란은 "우릴 싫어하는 사람들이 역겨워하고 여자친구의 주름진 얼굴을 비난하지만, 나한텐 셰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셰릴은 자신이 섭식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히며 자신을 향한 악플러들에 반박하고 나섰다. 셰릴은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면서 "외모는 그저 주어진 것일 뿐,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마음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자신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악플러들이 이기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남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견딜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 "사랑스러운 커플"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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