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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에스엠,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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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목표주가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지난해 기타 자회사 영업적자 160억원 규모…아티스트 복귀가 호재

이수만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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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오프라인 공연 재개가 늦춰지면서 에스엠 자회사의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오프라인 공연 재개 시점을 기존엔 하반기로 가정했으나 재개 시기를 오는 4분기로 늦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연비중이 큰 SMJ와 드림메이커 등 자회사의 적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공연 재개 시 자회사의 이익 반등 속도는 빠를 것”이라며 “특히 공연 시장이 큰 일본에서 가장 많은 콘서트를 개최해온 만큼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에스엠은 일본 시장에서 72회 공연했다.

지난해 기타 자회사 영업적자 규모는 160억원이었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기에 주가 상승을 위해선 부실 자회사 정리가 필수적이라는 게 한국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지난해 에스엠은 기타 자회사 중 부실했던 음식료 사업을 정리했고 디어유 법인은 올해 본격적인 이익 전환이 예상된다. 지난 5일에도 에스엠은 사업 구조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 구조 개편을 시도한 바 있다.


아티스트들의 컴백은 호재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엑소, NCT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무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본업은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반기로 갈수록 드라마 라인업이 강화되고 공연도 재개될 것”이라며 “광고 성수기도 도래해 자회사의 적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엠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310억원, 영업이익은 95% 상승한 33억원을 기록했다. 높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SME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829억원이 예상된다. 1분기 앨범 판매량은 130만장으로 전년 동기 27만장에 비해 크게 늘었다. 다만 자회사 적자는 올해 1분기도 이어졌다. SM C&C는 광고 비수기로 30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키이스트도 방영하는 드라마가 '허쉬' 한 편에 불과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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