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재테크]금리 상승 수혜 기대감 은행·보험 경기방어주가 뜬다
은행업종지수 한달새 8.5% 올라
KB금융 3년 만에 5만원선 탈환…이달 들어 외국인이 상승세 주도
아직도 저평가…강세 지속 예상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금리 상승으로 은행·보험주가 부상하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표 경기방어주인 은행·보험들이 각광받는 모양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스피 은행 업종 지수는 195.15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 대비 약 8.5% 상승한 것이다. 최근 1개월간 은행주의 코스피 초과 상승폭은 약 14.1%포인트에 달한다. 코스피 보험 업종 지수도 한 달 전 대비 약 2.5% 올랐다.
개별 종목으로 봐도 상승세가 확연하다. 대표 은행주인 KB금융 KB금융 close 증권정보 105560 KOSPI 현재가 156,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2.63% 거래량 1,283,678 전일가 152,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중동발 부실 위험 커지는데…주주환원 확대 경쟁 나선 은행권 KB금융, 'KB스타터스 웰컴데이' 개최…"스타트업 동반성장 혁신생태계 가동" 은 지난달 4만원대였던 주가가 지난 22일 5만1400원까지 올랐다. 5만원을 돌파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신한지주 신한지주 close 증권정보 055550 KOSPI 현재가 96,8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1.68% 거래량 1,563,957 전일가 95,2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李 "약탈금융"…신한카드·하나은행 '상록수' 채권매각(종합) 신한카드-스타벅스, 전략적 업무협약…"상반기 상품출시" 코스피, 6900도 뚫었다…SK하이닉스, 8%대↑ 도 3만원 초반대였던 주가가 3만5600원으로 상승했다. 보험주도 마찬가지다.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5830 KOSPI 현재가 173,000 전일대비 12,200 등락률 +7.59% 거래량 291,682 전일가 160,8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DB손보, 가정의 달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 캠페인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의 주가는 지난달까지 3만원대에 머물렀으나 지난 22일 4만5300원으로 마감했다.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DB손보, 가정의 달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 캠페인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역시 1만4000원대였던 주가가 같은 날 1만8050원으로 상승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외국인의 매수세다. 3월 들어 외국인은 은행·보험주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22일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66.68%였지만 한 달 새 1.58%포인트 오르면서 68.24%를 기록했다. 신한지주도 22일 59.70%를 기록하며 한 달 동안 1.20%포인트 늘었다. 특히 DB손해보험은 지난 5일 기점으로 외국인이 12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41.30%까지 치솟았다. 이는 한 달 전 대비 1.3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은행·보험주가 최근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금리 때문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했으나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1월만 해도 0%대였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해 지난 22일에는 1.68%를 기록했다. 보통 위험자산인 주식은 금리가 오르면 인플레이션과 긴축을 이유로 약세를 보인다. 하지만 은행·보험업에겐 금리 상승이 곧 실적 개선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예대 마진이 개선돼 실적이 증가한다. 보험업은 보유하고 있는 국채 금리가 올라 이자수익이 개선되며 오는 2023년 시행될 IFRS17 관련 불확실성도 완화돼 추가 자본 확충의 부담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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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주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안 그래도 저평가된 상태인 데다 조정 기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진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7%를 상회하고 있어 단기에 추가적으로 상승하긴 어렵지만 은행의 1분기 성적이 좋다”며 “4월 초부터 은행주들의 상승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보험주는 저평가가 돼 있는 상태이면서 경기방어주의 역할을 하고 있어 조정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부각될 것”이라며 “손해보험 같은 경우엔 지난해 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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