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경영환경 급변
조현민 한진 부사장, 싱가포르 언택트 스타트업에 개인 투자
허태홍 GS퓨처스 대표, 모빌리티·수소 분야 투자 검토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관심

모빌리티·블록체인·수소…재계 3·4세 스타트업 투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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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30~40대 재계 3~4세들이 스타트업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복안으로 스타트업과 손을 잡는 것으로 풀이된다. 젊은 오너 일가의 투자 성향이 부동산 위주에서 스타트업 투자로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조현민 한진 한진 close 증권정보 002320 KOSPI 현재가 18,450 전일대비 360 등락률 +1.99% 거래량 44,468 전일가 18,09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진, 국가브랜드 물류산업 부문 대상 수상 한진, 11번가 풀필먼트 전담 운영… 이커머스 물류 고도화 한진, '2026 서울 펫쇼' 참가… 펫 산업 맞춤형 물류 제안 부사장은 최근 개인적으로 싱가포르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집에서 라이브 화상 통화를 통해 국내외 여행을 하고 박람회 등에 참석할 수 있는 온라인 투어를 개발하는 곳이다. 현재 네덜란드(암스테르담), 이탈리아(베니스), 헝가리(부다페스트), 남아프리카(케이프타운), 이스라엘(예루살렘), 일본(홋카이도), 대만(타이베이), 미얀마(양곤), 한국(서울) 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조 부사장은 한진 한진 close 증권정보 002320 KOSPI 현재가 18,450 전일대비 360 등락률 +1.99% 거래량 44,468 전일가 18,09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진, 국가브랜드 물류산업 부문 대상 수상 한진, 11번가 풀필먼트 전담 운영… 이커머스 물류 고도화 한진, '2026 서울 펫쇼' 참가… 펫 산업 맞춤형 물류 제안 그룹의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온라인 여행, 물류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여의치 않게 되면서 비대면(언택트) 여행과 박람회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GS퓨처스를 이끄는 허태홍 대표도 최근 동문인 스탠퍼드 출신의 벤처투자자 3명을 한 번에 영입한 뒤 모빌리티, 수소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빌리티와 수소는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주유소)와 GS리테일 GS리테일 close 증권정보 007070 KOSPI 현재가 28,8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9.09% 거래량 548,746 전일가 26,4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삼진 응원 '안주형 스낵'…GS25 '오잉K불황태맛' 계엄에 울다가 BTS로 웃었다…편의점 투톱, 1분기 성적표 '好好' 체질 개선에 외국인 특수…GS리테일, 1분기 영업익 전년比 39%↑ (편의점)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다.

한화그룹 3세들은 스타트업 투자에 더 적극적이다.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한화생명 close 증권정보 088350 KOSPI 현재가 5,490 전일대비 510 등락률 +10.24% 거래량 44,246,855 전일가 4,98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3816억원, 29%↑…매출 55% 증가 한화생명 "AI 쓴 설계사 판매실적 40% 이상 높아"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전무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업무효율화, 해외결제 등 기존 영역을 확장하고 신사업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close 증권정보 009830 KOSPI 현재가 47,800 전일대비 4,650 등락률 +10.78% 거래량 5,682,380 전일가 43,1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같은 종목 샀는데 수익이 다르다? 투자금을 4배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기회가 왔다면 제대로 잡아야 대표도 지난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개발 및 판매 업체인 젤리의 지분을 100% 인수한 바 있다.


30~40대 젊은 오너 일가가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아버지 세대와 달라진 경영 환경 탓이 크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경제에 가속도가 붙으며 여행, 은행 업무 등 기존 사업의 판이 흔들리고 있다. 게다가 탈(脫) 탄소 등 환경 규제와 윤리적 소비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분야(모빌리티·태양광·수소)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처로 스타트업에 주목한다는 분석도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투자할 경우 최고 몇천 배 이상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고 사업 시너지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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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전통 산업을 물려받은 오너 3~4세들은 아버지가 이룬 회사를 망치면 안 된다는 부담을 갖고 있다"며 "스타트업과 협업 등을 통해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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