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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총칼 들지 않아도 민주·법치 깔아뭉개면 민주정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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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 맞아, 민주당 소속단체장 성범죄 진심으로 사죄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민주와 법치를 깔아뭉개고 권력을 사유화하는 정권은 민주정권이 아니다"며 "총칼을 들지 않았어도 민주 수호와 법치 준수의 의지가 없는 정권, 겉으로는 착한 척하지만 뒤로는 온갖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은 절대 민주 정부를 구성할 자격도 의지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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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번 LH 직원 투기사태는 문재인 정권의 본질과 정체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권력을 사유화한 정권에서는, 공공의 영역에서 얼마나 죄의식 없이 부패가 저질러질 수 있는지, 실질적인 민주적 통제와 엄격한 법치의 실현 없이는 부패 척결이 왜 불가능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정부의 진상규명 의지에도 의구심을 표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진실을 파헤치겠다는 의지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왜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과 감사원은 빠지고 정부 자체 조사에 맡긴다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겠냐"며 "조선 시대로 치면 사헌부와 의금부는 빠지고, 아전들에게 뇌물 받았을지도 모르는 사또에게 아전들 비리를 조사하라는 격인데, 이렇게 하면 제대로 조사가 되겠냐"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 정권은 지금 민심이 얼마나 흉흉한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발본색원, 일벌백계하는 것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는 진리처럼,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땅으로 돈 번 자, 땅 때문에 패가망신한다는 걸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안 대표는 이날이 ‘세계여성의 날’과 관련해 "몇 년 사이에 세 번이나 연속으로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의 성 범죄 사건은, 단지 법률만으로는 여성의 인권이 완전히 보호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오늘 여성의 날을 맞아 소속 단체장들의 성 범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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