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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락하자 테슬라, 한때 13% 폭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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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600달러대까지 하락…지난달 고가 대비 30%↓
CNN "비트코인 시세 하락이 테슬라 주가에 영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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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장중 600달러대까지 떨어진 후 다시 보합권을 회복했다.


2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가 장중 13% 하락한 619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883달러를 기록한 후 30%가량 하락한 것이다. 또 테슬라는 이날 주가 급락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도 상당 부분 까먹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8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15억달러(한화 1조7000억원)를 구매해 비트코인 랠리를 촉발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자 테슬라 주가도 같이 미끄러졌다고 CNN은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이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2일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가격 급등을 경고했다. 또 20일에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말한 이후 비트코인 하락세를 촉발시켰다. 현재 시세는 4만7천달러까지 내려갔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비트코인 언급이 부분적으로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테슬라는 전날에도 8.55% 하락한 714.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분석기관인 웨드부시 시큐리티의 다니엘 아이브스 기술주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불안정성이 테슬라 주가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테슬라가 최근 보급형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 것이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감소로 해석됐고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 상황과 애플카 등 경쟁업체의 전기차 시장 진입 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앞서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743% 급등하며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중 가장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S&P 500에 공식 편입된 작년 12월 21일 당시 테슬라의 주가는 649.86달러였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 2% 하락한 700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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