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세훈 "광진을 조선족 많아 선거 졌다" vs 우상호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경선후보를 향해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 후보가 총선 패배 원인을 '특정 지역 출신, 30·40 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오 후보는 이날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지난 총선에서 고민정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한 서울 광진을 지역에 대해 "특정 지역 출신이 많다는 것은 다 알고 있고, 무엇보다 30∼40대가 많다"면서 "이분들이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양꼬치 거리에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만 명이 산다"며 "이분들이 90% 이상 친 민주당 성향"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우 의원은 "제1야당 후보가 가진 지역 혐오, 세대 혐오, 동포 혐오의 민낯을 봤다"며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하는 왜곡된 엘리트주의가 혐오를 만나 더욱 볼썽사나워졌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대한민국 그 어느 곳보다 다양한 인적 구성을 갖고 있다. 다양성은 서울 성장과 발전의 동력이자 거름 역할"이라면서 "혐오 의식으로 가득 찼다는 것은 서울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우 의원은 "이런 사람이 한때 서울 시장이었으며, 이제 와 또다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오 후보는 이제라도 선동과 분열의 정치를 그만하라"고 덧붙였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