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전자, 작년 글로벌 반도체 영업익 3위…인텔·TSMC가 선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영업이익 기준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3위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미중 무역 분쟁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 삼성전자도 고군분투했지만 업계 선두를 인텔과 TSMC에 내줬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부문 연간 영업이익(잠정 실적 기준)은 전년 대비 35% 늘어난 19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인텔(237억달러·26조2000억원), TSMC(5665억대만달러·22조3700억원)보다는 적은 규모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인텔이 779억달러(약 86조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했고, 다음으로 삼성전자가 73조원 수준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조3393억대만달러(52조9000억원)로 TSMC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삼성전자 서초 사옥

AD
원본보기 아이콘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7~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모두 글로벌 1위를 기록했으나 당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텔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9년 이후 파운드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최근에는 파운드리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인 대만 TSMC에 점차 밀리는 형국이다.


TSMC는 2019년 삼성전자 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의 이익을 뛰어 넘어 업계 2위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4분기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을 감안하더라도 TSMC의 이익이 삼성전자를 뛰어넘은 것이다.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 기준으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TSMC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2.3%으로 40%를 넘어섰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평균 26%로 추정된다. 인텔은 30.4%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지난해 4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실적도 함께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파운드리 설비 투자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