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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바이든 랠리 펼친 美증시...국내 시장도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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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종가와 장중가 모두에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86포인트(0.83%) 오른 3만1188.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2.94포인트(1.39%) 오른 385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07포인트(1.97%) 상승한 1만3457.25에 장을 마쳤다. 전날까지 이틀째 상승마감에 성공하며 3100선을 회복한 국내 증시가 미국 바이든 랠리 훈풍을 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 증시가 실적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대형 기술주의 급등으로 상승했다. 더불어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으로 신재생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이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부분은 전일 일정 정도 선반영이 됐던 점을 감안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특징을 보면 결국 실적 시즌임을 감안 관련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시장의 특징은 차익 매물과 반발 매수의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실적에 주목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 증시의 강세를 이끈 부분은 결국 법인세 인상 시기 지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다국적 기업들과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물론 최근 상승이 컸던 금융과 반도체 장비 업종의 경우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특징을 감안 한국 증시 또한 상승 출발 후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해서는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실적 기대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오늘 발표되는 20일까지의 수출입 통계를 통해 증가세가 뚜렷한 업종군의 경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수출 증가는 기업실적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바이든 정부의 임기 초반 정책은 미국의 단기적 성장을 크게 끌어 올릴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기는 어렵다. 급증한 정부 부채와 그에 따른 증세 팬데믹의 흉터로 상당 기간 낮아진 잠재 GDP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반복적으로 언급했듯이 여전히 유의미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며 연준의 연내 조기 테이퍼링 선언도 예상하지 않는다. 또한 보다 장기적 이슈지만 바이든 케어는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주식시장 입장에서 경제 정상화 이전까지는 대체로 나쁘지 않은 정책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임기 초반 출시될 우호적 정책 효과 때문이다.


오히려 경제가 정상화되는 시점인 올해 하반기를 전후해 힘이 약화되는 시기에 위험 요소들이 여러가지 부각될 수 있다고 본다. 미 중 갈등 요인 부각 등이 그것이다. 달러가치는 연중 추가 하락 보다는 바닥을 형성하는 흐름을 미국 장기금리는 제한적 상승을 예상한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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