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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함께" 영국 증시·범유럽 증시 동시에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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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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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FTSE 100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동시에 범유럽 증시도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블루칩(우량주)으로 구성된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8381.3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이자 2017년 1월 이후 최장 랠리다. 올해 들어 FTSE 100 지수는 8% 이상 올라 지난해 연중 상승폭(3.8%)의 두 배가 넘는다.

올 초만해도 런던 증시는 타 유럽 증시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뒤처졌지만 지난달부터 급변했다. 영국 물가상승률 둔화에 따른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는 데 그쳐 2021년 9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날 BOE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시장은 올 여름 인하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이날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증거가 더 필요하다"면서도 "상황이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플랙스 머니팜 최고투자책임자는 AFP 통신에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올여름 첫 인하로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하에 근접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 약세, 영국계 다국적 대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도 런던 증시의 호재로 꼽힌다.

한편 유럽연합(EU)의 주요 증시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범유럽 대표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DAX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도 각각 1%, 0.7% 뛰었다. 이들 증시는 올 들어 11%, 9% 올랐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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