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포함해 2개월간 일시정지 방안 검토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인 '고투 트래블' 일시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민영 방송사 뉴스네트워크 NNN는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고투 트래블을 연말연시를 포함해 2개월 동안 일시 정지하고, 정지 기간만큼 시행 시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주 요미우리신문과 NNN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투 트래블에 대해 "일시 중단하는 편이 좋다", "그만 두는 편이 좋다"는 응답의 합계가 8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스가 총리의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열리는 감염증 전문가 참석 분과회의 제안을 받고, 12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고투 트래블에 대한 대응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NHK에 따르면 10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972명이다. 지난 9일의 종전 최다 확진자 기록(2810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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