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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미래 준비된 현대차, 2025년까지 로드맵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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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자율주행차 아우르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
당분간 영업이익률은 저조 전망…원화강세 및 신흥국 수요 회복 속도 때문

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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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차 가 경쟁사 대비 한 발 앞서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수소에너지 등에 대한 로드맵을 선명히 제시했다는 평가다.


11일 삼성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1500원을 제시했다.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률을 기존 전망치 7%에서 각각 4~5%, 5.5%로 하향했지만 이 같은 로드맵으로 탄탄한 기초환경(펀더멘털) 강화를 제시했다는 판단에서다.

전날 현대차는 온라인을 통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연료전지 등 핵심 미래사업과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60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 확보, 세계시장 점유율 5% 달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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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문의 경우 2025년까지 10조8000억원 (기존 9조800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판매량을 56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제시했다. 2040년에는 유럽, 중국, 미국 등에 전 차종을 전기차로 출시하며 시장점유율 8~10%를 달성, 세계 3위권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도 2022년 G90 차량에 3단계(레벨3)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2023년 이후에는 전기차 모델에도 레벨3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의 구분에 따르면 자율주행 레벨3은 자동차의 자율주행기능이 운전의 주체가 되는 단계다. 긴급상황에서만 탑승자가 제어할 필요가 있을 뿐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스마트폰 조작이나 TV를 볼 수 있다. 현재 시판 중인 1~2단계는 속도조절이나 자동 제동 등 운전 보조 수준으로 운전자의 상시 감독이 필요하다.


2024년에는 모셔널과 협력해 4단계 이상의 로봇택시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4단계는 긴급상황을 포함한 모든 운전을 자동차에게 맡길 수 있는 수준이다. 이를 위해 전 차종에 고성능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테슬라와 달리 주행보조(ADAS) 기능을 전차종에 장착하고, 선택적으로 편의을 제공(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고도의 자율주행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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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분간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하향됐다. 2021년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6조800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률 5.9%가 예상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 매출액 85조원 가정시 영업이익 3조4000억원~4조3000억원 수준이며 , 금융과 기타부분 영업이익 1조8000억원으로 감안하면 7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 수준의 괴리율이 나타난다"며 "보수적인 가이던스의 원인은 빠른 원화강세와 느린 신흥시장수요회복 속도 때문이며, 2022년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7%에서 5.5%로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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