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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부터' 트럼프, 코로나 백신도 '아메리칸 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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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미국인 우선 접종 행정명령 서명 예정
미국인이 안전해져야 타국에도 백신 공급
해외 백신 공급은 빨라야 내년 2분기 이후에나 가능 전망
백신 제조사 최고경영자 소집해 '백신 회의'도 열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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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리에 대해 미국인을 우선시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폭스뉴스와 NBC 방송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뒤 해외 국가 지원에 앞서 미국인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전세계에 함께 배포하기 보다는 미국인에게 우선적으로 접종 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고위관계자는 "행정명령은 우리가 우선 안전해 지고 미국인들의 수요가 충족된 다음 타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NBC 방송에 "해외 국가에 대한 백신 공급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내년 2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퍼스트' 외교 정책이 백신 정책에도 반영 된 것이라고 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백신 개발사와 유통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참석하는 '백신 회의(summit)'도 개최할 예정이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회의 중에도 미국이 우선적으로 백신 공급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와 행정명령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에 대해 이번주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사용 승인을 예정한 상황에서 계획됐다.


당국자들은 블룸버그 통신에 미국이 연말까지 2000만명의 미국인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이후 선거 결과 뒤집기에 주력하다 백신 승인을 목전에 두고 코로나19 감염이 무섭게 확산된 상황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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