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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차기 사장에 최준우 전 증선위 상임위원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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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차기 사장에 최준우 전 증선위 상임위원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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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주택금융공사 차기 사장에 최준우 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최 전 위원이 임기를 절반 정도 남긴 상황에서 퇴임한 것이 주금공 차기 사장 공개모집 시기와 맞물리면서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 전 위원은 지난달 30일자로 퇴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월 부임한 최 전 위원은 임기 3년 가운데 절반 가량만 채우고 중도 퇴임했다. 최 전 위원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과 금융소비자국장 등을 지낸 정통 금융관료 출신이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주금공 사장 자리를 염두에 두고 증선위원 자리를 스스로 내려온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주금공은 현재 이정환 사장의 뒤를 이을 차기 사장 공개모집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4일 오후 6시 접수가 마감된다. 이 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2일까지로 이미 주금공 안에서는 임추위가 꾸려진 상황이다. 주금공 내부 규정에 따르면 사장 임기만료 2개월 전에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꾸려 사장 선임절차에 돌입해야 한다.


주금공은 그동안 초대 정홍식 사장을 제외하고 관료나 한국은행 출신이 사장을 맡아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경제 관료 출신이 유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 이 사장도 제1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참사관, 국무조정실 정책상황실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주금공 사장은 공모를 통해 임추위가 복수로 후보를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한국거래소 이사장에는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내정됐다. 손해보험협회장에는 금융위 출신인 정지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생명보험협회장에는 3선 의원 출신인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이 내정됐다. 지난 1일 신임 은행연합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김광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경제정책선임행정관,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 금융관료로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금융위는 최 전 위원의 퇴임에 따라 차기 증선위원 선출 작업에 착수했다. 후임에는 올해 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정무담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을 간 박정훈 전 기획조정관, 이명순 금융소비자국장, 김정각 자본시장정책관, 이세훈 금융정책 국장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에서는 최 전 위원을 포함해 이성호 금융위 상임위원 등 1급 5명 중 2명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돼 연쇄적 이동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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