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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첫 내각 인선 내주 본격화 전망…국무장관 블링컨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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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보도…공화당 반발 최소화할 수 있는 무난한 인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엔 에이브릴 헤인즈 전 CIA 부국장 유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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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 행정부 첫 외교수장인 국무장관 내정자를 결정했다고 20일(현지시간) 외신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재무장관 역시 낙점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어 다음주 내각 인선 발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에서 인준 받을 만한 내각을 꾸리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다음주 몇몇 최고위 입각 대상자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국무장관과 재무장관 내정자 모두 공화당과의 인준 전쟁과 민주당 내 진보파와의 내부 전투를 진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초기 입각 대상자 인선은 안으로는 민주당 진보 진영, 밖으로는 상원 공화당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무난한 인사를 내세우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과 가까운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악시오스에 신임 국무장관에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낙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매체는 바이든 당선인이 선택한 신임 국무장관 내정자가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아니라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역시 바이든의 오랜 외교안보 참모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역임한 그가 정계 전반에서 국무장관 적임자로 통한다고 했다. 블링컨 전 부장관 외에 크리스 쿤 상원의원,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 등도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든 참모 측은 블링컨의 내정 여부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도 거론됐던 블링컨이 국무장관에 발탁되면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을 지낸 여성 인사 에이브릴 헤인즈가 유력한 후보로 간주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다만 라이스 전 보좌관 역시 행정부 내 다른 직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스 전 보좌관의 '탈락'에 대해 악시오스는 바이든 당선인이 임기를 대치 국면으로 시작하지 않으려 한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상원 인준을 염두에 둬야 하는 데다 민주당 내 진보파가 대선 승리의 공을 내세우며 내각에서도 지분을 요구하고 있어서 고민이 크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임 재무장관을 이미 결정했다며 "민주당 내 진보도 중도도 수용할 만한 인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가에선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거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옐런 전 의장이 탄소세 부과 등 강력한 기후변화 대응책을 주문해 민주당 진보파도 환영할 만한 인사라고 분석한 바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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