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국내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500선에 안착한 코스피는 어느덧 2600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수가 2500선을 넘자 이달 들어 5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한 개인과 달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5조4000억원어치를 쓸어담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3째주(16~20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9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월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한달 내내 '사자'세를 이어왔다. 지난 5일부터 12일 연속 순매수세다.
11월 초부터 중반까지 5조원가량 순매도했던 개인은 이주 197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1조24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0006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89,900
전일대비
3,100
등락률
-1.61%
거래량
2,766,742
전일가
193,0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하락 마감…HLB그룹주 '무더기 하한가'코스피, 개인 홀로 '사자'…2740선 약보합세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高高한 SK하이닉스
close
와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7,4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1.02%
거래량
15,761,725
전일가
78,2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오늘 ‘상한가 종목’, 알고 보니 어제 추천받았네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하락 마감…HLB그룹주 '무더기 하한가'삼성전자, '신환경 경영전략' 성과…작년 온실가스 10% 줄였다
close
였다. 외국인은 한 주동안 SK하이닉스에 4692억원어치, 삼성전자에 3211억원어치를 쏟아넣었다. 이어
LG화학
LG화학
05191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98,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49%
거래량
191,870
전일가
404,0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코스피, 관망세 유지하며 2730선 마감[단독] 구조조정 위기 석화업계, 기재부에 나프타 관세 0% 연장 요청"SK·LG·롯데·한화 석유화학 부문 재무 부담 계속될 것"
close
(2130억원),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0904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73,9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1.42%
거래량
137,793
전일가
176,4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주식 부자' 방시혁, 최태원·구광모보다 많다…국내 총수 중 6번째한국 화장품 '부활' 신호탄 쐈다올리브영 온라인몰서 '설화수' 만난다…럭스에디트 입점
close
(1621억원), KODEX200(1296억원),
현대차
현대차
0053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44,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1.21%
거래량
408,947
전일가
247,0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對美 통상 강화하는 현대차, 산업부 출신 전문가 추가 영입코스피, 개인 홀로 '사자'…2740선 약보합세"모터스포츠 대중화 협력" 자동차경주協·현대차 업무협약
close
(472억원),
카카오
카카오
0357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6,45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75%
거래량
923,404
전일가
46,8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주식 부자' 방시혁, 최태원·구광모보다 많다…국내 총수 중 6번째카카오모빌리티·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상용화 맞손카카오, 디지털 전환 돕는 '톡채널 지원' 참여 시장 모집
close
(427억원),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0867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63,1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79%
거래량
649,531
전일가
63,6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연휴·美고용지표 앞두고 경계감…코스피·코스닥 하락마감기관 매수세…코스피·코스닥 강보합코스피, 파월 발언 무난히 소화하며 약보합 마감
close
(369억원),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3260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89,6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73,206
전일가
89,6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세노바메이트의 힘' SK바이오팜, 창사 첫 2Q 연속 흑자국내 제약업계 글로벌 악전고투…상위 회사 60% 해외법인 '적자'"국내 출시하면 약가 반토막"…해외에서만 파는 '국산 신약'
close
(363억원) 등을 차례로 순매수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우선주(2843억원)과
대한항공
대한항공
0034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1,70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69%
거래량
396,773
전일가
21,85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데드라인 다가오는데…지연되는 아시아나 화물 매각대한항공 임금 3.4% 인상…아시아나 결합시 축하금도해외여행 이젠 일상…항공업계 역대급 실적랠리
close
(1641억원),
기아
기아
0002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12,7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1.74%
거래량
1,071,257
전일가
114,7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코스피, 개인 홀로 '사자'…2740선 약보합세한번 충전으로 500㎞…신형 EV6 내달 출시현대차그룹, 1분기 영업익 폭스바겐 넘었다…영업이익률 톱5 중 1위
close
(1298억원),
NAVER
NAVER
0354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87,3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0.64%
거래량
394,214
전일가
188,5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高高한 SK하이닉스 '주식 부자' 방시혁, 최태원·구광모보다 많다…국내 총수 중 6번째美 9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코스피·코스닥 상승세
close
(1188억원),
셀트리온
셀트리온
0682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91,5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0.78%
거래량
408,616
전일가
193,00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셀트리온 '램시마SC', 브라질 공공시장 진출 청신호코스피, 개인 홀로 '사자'…2740선 약보합세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高高한 SK하이닉스
close
(540억원),
녹십자홀딩스
녹십자홀딩스
0052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5,660
전일대비
130
등락률
+0.84%
거래량
27,307
전일가
15,530
2024.05.17 15:30 장마감
관련기사
GC녹십자그룹, '가정의 달' 맞이 '오픈하우스' 행사 열어국내 제약업계 글로벌 악전고투…상위 회사 60% 해외법인 '적자'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이득주 신임 회장 선임
close
(432억원), 코스맥스(414억원) 등을 사들였다.
한편 코로나 백신 소식 이후에 경기 민감주를 비롯한 컨택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코로나19 직후에는 한동안 비대면(언택트)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다가 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동안에는 정책 테마주인 친환경 관련주들이 장을 이끌었다. 이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으로 경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이번에는 경기민감주들이 차례로 튀어오르는 모양새다.
네이버(NAVER)와 카카오로 대표되는 언택트 관련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때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주가가 63.80% 상승했고 카카오는 78.00% 급등했다.
여름 증시에서는 친환경 관련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내세운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공약과 국내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 등이 언급되면서 수혜주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피가 2500선을 뚫은 데에는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경기민감주들 덕분이다.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등이 뒤늦게 상승 대열에 합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입된 유동성 효과로 비대면(언택트) 자산이 강세를 보였지만, 현재 경기 회복 과정에서는 언택트 자산에 대한 쏠림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이 2021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민감 자산이 회복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