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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 못찾는 자동차 임단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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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르노삼성 파업 여부 곧 결정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기아자동차와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GM과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은 파업권을 획득한 상황이다. 이들은 조만간 파업 등의 투쟁 수위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주가 갈등 장기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오는 21일 예정된 18차 교섭에서 사측의 구체적인 제시안을 검토한 이후 투쟁 방침을 정하기로 결정했다. 한국GM 노조는 이와 함께 '미래 발전 방안 확보 및 교섭 과정에서 발생한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전 조합원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또 조기 출근과 잔류 근무를 거부하고, 제조 과정을 평가하는 글로벌생산시스템(GMS) 수검도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한국GM 노사는 부평 2공장의 미래 발전 방안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2022년 이후 부평 2공장에 대한 생산 계획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신차 배정 등은 당장 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쟁의권을 확보한 르노삼성차 노조도 파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검토 중이다. 노조는 회사에 본교섭에 임하도록 다시 요청하는 한편 조합원들과 함께 총회 일정 등에 대한 논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간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은 물량 조절로 이날까지 휴업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기아차 노조는 평택에 들어설 예정인 현대모비스 전기차 핵심 부품 공장에 반발하며 기아차 공장 내 직접 생산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7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 노사가 일찍 협상을 타결했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만약 파업 등 극단적인 방법이 동원된다면 협상은 내년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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