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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수출 10만대'…한국GM 효자된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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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월간 최대치 달성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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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한국GM의 확실한 효자 모델로 떠올랐다. 특히 2월부터 본격화된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누적 10만대를 넘어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모델 격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지난달 2만53대 수출됐다. 지난해 말 먼저 수출길에 오른 앙코르 GX에 이어 트레일블레이저까지 합류한 지난 2월 이후 월간 최대 기록이다. 해외 시장에서 호평도 이어지면서 누적 수출대수도 10만대를 돌파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엔 북미 자동차 관련 평가기관 '아이씨카'(iSeeCars) 주관의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에 선정되며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음을 인정 받았다. 당시 아이씨카가 올 3월부터 6월까지 북미 출시된 신차 12종의 대리점 입고 후 고객 인도 기간을 조사한 결과 트레일블레이저는 평균 19일이 소요됐다.


북미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이 멈춰선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및 판매를 준비해온 노력도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당초 한국GM은 올해 초 트레일블레이저를 북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6월에야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선적 개시 후 4월까지 이미 5만대 이상을 수출하며 수요 회복에 대비해왔다.


국내시장 성적표도 나쁘지 않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만5412대다. 이 기간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6만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여대 늘었는데, 트레일블레이저가 없었다면 한국GM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했을 것이란 계산이 가능하다. 한국GM은 지난달 초 하이글로시 소재의 프론트 그릴과 알로이 휠, 루프에 모두 블랙 컬러를 적용한 RS 미드나잇 패키지를 추가로 선보이며 트레일블레이저 판매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성패를 가를 모델로 꼽힐 만큼 의미가 큰 차량”이라며 “특히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GM이 트랙스에 외에 또 다른 수출 효자 모델을 확보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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