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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은 30일 오후, 귀가길은 1·3일 오후가 가장 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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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추석연휴 출발일 분포도 (제공=국토교통부)

2020년 추석연휴 출발일 분포도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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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이번 추석 연휴 교통 혼잡은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길에 오르는 이들은 추석 전날인 30일 오전을, 귀가객들은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 오후와 3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출발 시간대로 꼽았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총 9162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스마트폰을 통해 진행한 '추석연휴 통행실태조사'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전국의 귀성·귀경 이동인원은 2759만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60만명 꼴로 추석 당일에만 61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추석 하루 643만명에 비해서는 28.5% 줄었다. 하지만 평시 하루 295만명에 비해서는 여전히 55.9% 늘어난 수치다.


전체 응답객 중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는 응답 비율도 42.8%로 지난해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 비율 69.7%에 비해 크게 줄었다.


다만 귀성 또는 여행을 가지 않을 계획이라는 비율은 지난해 30.3% 대비 7.6%포인트 늘어난 데 그쳤다. 나머지 19.3%는 응답일 기준 '미정'이라고 답했다. 예년 5% 수준이었던 미정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귀성을 하지 않거나 미정인 이유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가 절반 가까이인 48.2%를 차지했다. 그 외 '고향 거주 또는 명절에 이동하지 않음'(19.8%), '교통혼잡'(10.6%), '업무(생업/학업)'(6.5%), '지출비용 부담'(5.0%), '역귀성'(2.9%) 등이 뒤를 이었다.


2020년 추석연휴 '귀성하지 않거나 미정인 이유' 인포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2020년 추석연휴 '귀성하지 않거나 미정인 이유' 인포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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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귀성은 추석 전날인 30일 오전(22.3%)을, 귀가는 추석 당일인 다음달 1일 오후(18.7%)와 3일 오후(20.1%)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연구원은 귀성, 여행, 귀가 출발일이 모두 집중되는 추석 당일인 1일에 연휴 전체 교통량 중 25.8%가 몰려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휴기간 이용할 교통 수단으로는 승용차가 91.4%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버스 5.7%, 철도 1.9%, 항공 0.6%, 해운 0.4%로 뒤를 이었다.


승용차 이용 희망자 중 29.7%는 대체 교통수단이 있음에도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안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가 27.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추석 연휴 기간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릴 고속도로는 경부선으로 조사됐다. 25.3%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서해안선 11.4%, 호남선 9.6%, 중부선 7.1%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자들은 정부에 방역 관련 대책을 강력히 구축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추석 연휴기간 중점을 두어야 할 대책'에 대한 조사 결과 55.5%가 '방역활동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점검활동 등 방역관련 대책'을 꼽았다.


2020년 추석 연휴 '중점을 두어야 할 대책' 인포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2020년 추석 연휴 '중점을 두어야 할 대책' 인포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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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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