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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여성 자살 급증에 정보 공유·원인 분석 위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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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여성이 급증해 양국 관련 기관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원인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산케이신문은 일본에서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이 급증했으며 한국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먼저 나타나 자살 예방 사업 등을 추진하는 양측 당국이 분석을 위해 정보 공유 등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1~6월 중 전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발생 건수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지만 7~8월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에는 일본 전역에서 15.3% 증가한 1849명에 달했다. 여성의 경우 지난달 수치가 전년동기대비 40.1%늘어난 650명으로 집계(속보치)돼 같은 달 전체 자살 증가율보다 현저히 높았다.


산케이는 한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의 수가 올해 1~6월 중 7.1% 증가했으며 3월과 4월, 6월에 각각 전년동월대비 17.3%, 17.9%, 13.6% 증가하는 등 심각한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자살 방지 대책을 추진하는 일본 후생노동상 지정법인 '목숨을 떠받치는 자살 대책 추진센터'는 지난달 중순 백종우 한국 중앙자살예방센터장에게 연락해 양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여성이 증가한 배경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산케이는 보도했다.

양국에서 자살이 증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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