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에이프로 '따상'에 삼성-현대차 전기차 동맹까지…2차전지株 활짝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2차전지용 장비 제조업체 에이프로가 상장 첫날부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 오르며 상한가 기록)에 성공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6일 오전 9시32분 현재 에이프로 주가는 시초가 대비 29.86% 오른 5만6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2만1600원 대비 100% 오른 4만3200원으로 결정됐다.

에이프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90.8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 밴드인 1만9000~2만1600원 상단인 2만1600원으로 확정했다.


에이프로는 전력 변환과 회로 분야 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 생산 공정 가운데 활성화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제품군은 크게 충방전기(Formation)와 테스트장비로 이뤄진다. 충방전기는 일반 충방전기와 고온가압 충방전기가 있으며, 테스트장비는 IROCV와 Cycler가 있다.


에이프로는 충방전 공정뿐만 아니라 고온 공정, 가압 공정을 통합해 수행할 수 있는 고온가압 충방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양산 라인에 적용했다. 배터리 제조 기간을 단축하고 배터리 효율 및 품질을 개선해 생산비용을 절감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에이프로 급등과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다시 만난다는 소식도 2차전지 관련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 5월 1차 회동의 핵심 주제였던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한 추가 협업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수석부회장과 SK·LG그룹 총수 간의 2차 회동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날 청와대 행사에서 "최근 삼성·LG·SK를 차례로 방문해서 배터리 신기술에 대해 협의했다"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앞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현대차그룹은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과의 협업하면 미래차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


동화기업 나인테크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