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도읍 "추미애-윤석열 법사위에 함께 출석시켜 의혹 밝히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통합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법사위에 함께 출석시키자"며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했다.


김 의원은 9일 통합당 법사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전체회의 개최를 막지 말고 조속한 시일 내 전체회의를 개최해 추 장관과 윤 총장을 함께 출석시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윤 위원장에게 법사위 개최와 윤 총장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위원장이 법사위 개최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채널 A기자 사건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이 사건과 관해 수사지휘에 대한 추 장관의 입장문 가안을 장관측으로부터 받은 게 사실이라면 추 장관의 수사지휘는 공정성을 잃은 것"이라며 "법사위에 추 장관, 윤 총장을 함께 출석시켜 여러 의혹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히려 한다"고 말했다.


검찰총장이 현재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발언하는 것은 문제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김 의원은 "수사중인 사건의 실체에 대해서 논하자는 게 아니"라며 "수사는 수사대로 하고, 저희가 묻는 것은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수사권 침해한 과정에 대해 묻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법무부 내부 논의과정이 최 대표에게 유출된 의혹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조수진 의원은 "발표 안 된 법무무 초안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최 대표와 추 장관은 밝혀야 한다"며 "정부 공식문서가 특정 인사에게 유출된 것은 국정농단의 본질이며, '비선'에 의한 것도 심각하지만 '실선'에 의한 것이라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허위증명서 발급으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최 대표가 검찰총장을 찍어내기 위한 수사지휘권 박탈 시도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며 "최 대표의 말대로 '언뜻 본 글을 옮겨적은 것'이라면, 문재인 정부의 기강해이가 막장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검찰총장을 불러 이야기를 듣는 일이 전례가 없다'는 지적에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현안 관련 출석한 적이 있고, 윤 총장도 2013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며 "백혜련 여당 간사는 검찰총장의 답변을 듣는 것이 정치적 중립을 해치는 것이라는데, 정치적 중립을 해치는 것은 법무부 장관과 여당"이라고 반박했다.


유상범 의원은 "사법에 관한 책임을 지는 법무부 장관과 그 직원들이 형사피고인 신분인 최 대표와 발표 내용을 공유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두 분(추미애-최강욱)의 관계가 어떤지는 저희가 알 수 없지만 보도자료가 공유됐다는 건 극히 의심스러운 관계"라고 꼬집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