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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내주 재개장…힘받는 카지노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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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영업을 중단했던 강원랜드가 재개장을 앞두면서 카지노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강원랜드는 전거래일 대비 4.3%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최근 2주간 16.6% 올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점을 기록했던 3월19일 1만6900원과 비교하면 55.3% 반등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도 최근 이틀 연속 오르며 전날 1만5450원에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 직후 최저점(3월23일)인 9790원에 비해 57.8% 상승했다. 다른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GKL도 전날 1만5700원을 기록해 연저점 대비 44.0% 올랐다.


카지노업계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 업종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인해 내외국인의 발길이 끊겼고, 각국의 여행제재 조치로 외국인의 입국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강원랜드를 비롯해 파라다이스, GKL 등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최근 3개월 문을 닫았던 강원랜드다. 그 여파는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강원랜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7.4% 줄어든 2360억원, 영업손실은 186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여행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카지노업계에도 기대감이 일고 있다. 강원랜드는 3개월 이상 휴장했던 카지노 일반영업장 운영을 이날부터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휴장을 일주일 연장한 상태다.


정부의 규제 완화도 호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강원랜드에 카지노 영업 시간을 기존 일일 18시간에서 20시간으로, 일반 영업장 테이블수도 기존 160대에서 180대로 늘리는 규제 완화 내용을 발표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슈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거리 두기 정책 때문에 낮은 가동률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정부의 규제 완화 덕에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올해 3분기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들은 여행제재 완화 조치에 기대감을 거는 분위기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카지노는 VIP매출 의존도가 높은데 한국과 중국 간 기업인 패스트트랙이 1일부터 시행됐고, 일본도 동참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늘길이 열리면 가장 빨리 회복할 산업이 카지노"라고 분석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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