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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식목일 맞아 강릉서 식수…'산불피해목' 제작 삽으로 새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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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식목일을 맞아 1년 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해 재조림지에 금강소나무를 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식목일을 맞아 1년 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해 재조림지에 금강소나무를 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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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5번째 식목일을 맞은 5일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강릉시를 찾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금강소나무를 심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찾아 산불로 아픔을 겪은 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산불 진화에 헌신한 산불진화대원과 소방관을 비롯해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웃을 구하는데 앞장선 지역 공무원과 주민 등 유공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강릉시 옥계면은 지난해 산불로 강원도 중 가장 넓은 1033ha의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식수에 사용한 삽은 지난해 산불피해를 입었던 나무로 제작된 것이다.


이날 식수 행사에는 가스통 폭발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집에 갇혀있던 80대 치매 노인을 구조하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7명 주민을 구조한 장충열 강릉소방서 구조대장, 옥계면 동물원의 동물 약 1000마리를 산불에서 구한 최두순 강릉시청 계장, 전소 위기의 옥계중학교를 고무호스 하나로 지켜낸 이정인 주무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산불진화 용수를 공급한 김학성 한라시멘트 부장 등 산불 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분들이 함께했다.


또 본인의 차를 이용해 4명의 독거 노인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킨 옥계면 심동주·전인아 부부와 주민들 안전을 위한 대피 방송을 한 김창진 천남리 이장, 위험 속에서도 침착하게 대피한 박민주 어린이(금진초 5학년), 산불 현장에서 산불진화·교통통제 등을 한 김정오 옥계면 의용소방대장, 강풍 속에서 진화헬기를 유도하고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산불 조기 진화에 기여한 홍성민 강릉산림항공관리소 공중진화대원, 산림인접지역 주민 긴급 대피, 주·야간 산불 진화, 뒷불 감시 등 산불 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홍성인 강릉국유림관리소 특수진화대원 등도 참석했다.

지난해 4월4일 강릉, 동해, 속초, 고성, 인제 등 강원도에서 산불이 발생해 총 2832ha(남산 면적 290ha의 9.7배)의 산림 피해가 있었으나 국가위기관리센터, 산림청, 강원도 등 유관기관의 총력 대응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 협조로 산불을 하루 만에 진화했다.


정부는 산불피해지 중 자연복원을 제외한 2576ha에 대해 2022년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강릉지역 피해지 중 1004ha를 2022년까지 복구할 계획으로, 올해 안에 50%를 복구한다. 또한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은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로 조성할 계획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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